몽이남편 2019. 10. 22. 14:18

홈쇼핑으로 구매한 워터월드 + 마운틴콘도. 워터월드는 개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 기대되는 곳이었어요. 겨울에 스키나 보드도 타고 하루는 워터월드에서 놀고 하면 일석이조 일듯! 

 

엄청 넓지는 않은데 충분히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슬라이드는 많이 타지 않아서 정보가 없어요. 다만 야외 파도풀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파도가 높습니다. 캐리비안베이나 오션월드 등 유명한 워터파크들은 자주 다녀서 웬만한 파도풀은 그러려니 하는 저희 아들이 무섭다고 할 정도였어요.

하지만 저희가 간 7월 초에는 물이 너무너무너무 (유독) 차서 저는 아예 안 들어갔습니다. 야외 파도 유수풀이 있는데요. 이게 정말 재미납니다. 작은 아이는 들어갈 수 없었고요. (키 제한이 있고 튜브가 크기가 애매해서 키가 작은 아이들은 안 들어가는 게 나아요.)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키즈용 튜브를 쓰기에 애매해서 유수풀 도는 내내 위험할 수 있어요.

구명조끼를 입을 수 없어서 조금 큰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140이 넘는 저희 큰애도 튜브가 좀 힘들었지만 정말 좋아했어요.) 엄청난 파도가 치는 유수풀인데 도는 내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실내에는 아이들과 쉴 수 있는 곳들이 있는데요. 텐트도 있었어요. 다만 가격은 항상 사악하죠.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니 따로 뭘 빌리지 않아도 놀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아요.

2층에는 바닥이 투명한 풀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물안경 쓰고 아래를 볼 수 있고 아래에서도 아이들이 장난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했어요. 아이들이 노는 풀에는 장난감도 있고요. 실내 파도풀도 작은 아이가 놀기에는 좋았습니다.

 

식당은 안쪽에 1층 2층에 있어요. 야외에는 간식코너만 봤는데 날이 따뜻할 때는 식당도 있을 것 같아요. 공간이 넓지는 않았지만 메뉴는 괜찮았어요. 다만 김치랑 단무지가 셀프인데 한참 기다려도 채워지지 않아서 먹다 중간쯤에야 가져올 수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 쌀국수는 안 하는 중)

 

저희는 두번 이틀을 갔는데요. 아이들과 놀기 좋았습니다. 음식도 나쁘지 않았고요. 아이들이 더 놀고 싶어 했어요. 다가오는 겨울에 여행 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