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이차돌
가까운 곳에 한동안 공사 중인 곳이 있었는데요. 그곳은 바로 요새 뜨고 있는 고깃집 '이차돌'
언제 오픈하나 기웃기웃해보다 마침 가오픈을 한다길래 가봤습니다. 새로 생긴 음식점은 가봐야죠!!
저녁에 잠시 가오픈이었는데도 사람이 대기가 있을 만큼 많았어요! 그래서 기대기대. 새로 오픈한 곳이라 그런지 깔끔했습니다. 셀프 바가 따로 있어 편하게 먹을 수 있고요. 근데 오픈 행사가 없..... 그 흔한 소주 2000원 행사도 없어.. 흥 너무한 거 아니에요?
뭘 먹을까 하다가. 차돌박이 전문점이라니 차돌박이 3인분에 사이드도 먹어봐야죠? 돌초밥과 차쫄면 중 고민고민.. 근데 돌초밥이 밥에 고추냉이만 얹어서 나오고 고기는 제 걸로 먹어야 한대서 엥? 뭥미? 그럼 쫄면 ㅋㅋㅋ
룰루 기다리던 고기가 나왔는데요. 사실 좀 실망했어요. 저 고기에 하얀 부분 보이시나요? 3인분이 생각보다 작았고 (저건 좀 구운 후라 더 적네요 ㅋㅋㅋ) 하얀색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은 거예요. ㅜㅜ 우린 아이가 둘이나 있는데.. 10살 된 저희 아들과 7살 된 딸이 3인분 다 먹었습니다. ㅋㅋㅋ 물론.. 그냥 삼겹살도 둘이 600은 먹긴 하는데.. 궁시렁궁시렁.. 일 인분 더 시키고! 차쫄면! 매운맛으로! 비주얼 맛 괜찮았어요. 다만 매운맛이라 매... 안 매워..
매운맛이 저 정도면 순한 맛은 간장 비빔인가.. (전 원래 매운맛 마니아라 다르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호적 메이트도 별로 안 맵다 했으니 안 매운 걸로)
저렴하고 맛있다!를 표방하는 체인인 거 같았는데. 사실 저렴하진 않았어요;;; 4명 가족이 엄청 배 터지게 먹은 게 아닌데 저희가 가장 애정 하는 고깃집 보다 1~2만 원 적게 나온 정도???? 다른 체인은 못 가봐서 모르겠고 아직 오픈 초기라 점점 나아질 거라 기대해봅니다. 가격적인 부분 말고 기타 다른 점들요
- 테이블 옆에 벨이 있는데요. 네. 눌러도 안 와요. 대답도 없음. 저기요!! 하고 소리 지르면 옵니다. 이걸 몇 번을 했는지.. (아직 가오픈이니 이건 서서히 좋아지는 문제! 하지만 그 정도 센스 있는 아르바이트생이... 없다니.. 아르바이트생이 엄청 많은데..)
- 고기!! 고기!! 저희처럼 하얀 부분이 너무하다면 바꿔주신다고 해요. 저처럼 그냥 먹지 마세요.. 크흐흑.. (고기 상태가 다 다르니까요. 보셨을 때 헐~ 이 정도면 어려워하시지 말고 우선 물어보세요!)
- 고기를 좋아하지만 사이드도 좋아하는 사람. 식당에서 사이드 많이 시킴;;; 차쫄면 저렇게 가면 안 될 듯. 먹고 해물짬뽕탕도 시켜봐야지 룰루 하고 있는데 마침 옆 테이블에서 드시길래.. 오! 하고 봤더니 비주얼이 영.. 살짝 여쭤보니 '시키지 마세요' 단호박 대답이 왔습니다. 드시던 두 분이 고개를 절레절레하셨음
이건 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사람마다 입맛도 상황에 따른 반응도 다르니 각자 느끼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전 살짝 기다렸다가 동네분들 의견을 기다려야죠~ 어서 좋아져라~
이차돌 수원 장안구청점
031-258-9993
경기 수원시 장안구 송원로 84
조원동 752-22 , 1층
매일 11:00 -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