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 PIC에서 가라판 가기
솔직히 사이판에서 너 어디 어디 가봤니~?라고 한다면 전 자신 있게 말할 거예요! 나? PIC~ 가라판~ 여행은 무조건 휴양지! 를 외치는 저로서는 왜 리조트 밖으로 나가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하며 안 나갑니다. ㅋㅋㅋ
간다면 가라판에 선물사러... 이번에는 과연 거의 마지막 사이판 방문인데 어딜 가봤을까요? 사람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선물 살 일도 없었거든요.
PIC에서 가라판 (T갤러리아)에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어요. 보통 무료 셔틀을 타고 가시는데요. 다른 더 쉽고 편한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뭘까요~? 제가 가끔 무료 셔틀 기다리시는 어머니들께 살짝 알려드리곤 해요.
1. 가라판 무료 셔틀
PIC 앞으로 리조트를 도는 무료셔틀이 운행됩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T갤러리아 나가는 셔틀 시간표예요. 거의 정각에 오고요. 대형버스가 오는데 우리나라 광역버스처럼 양쪽에 두 명씩 앉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짐이 많으면 복도가 좁아서 힘들 수 있어요. 카노아, 월드 등 몇 개 리조트를 들렸다 T갤러리아로 가게 됩니다.
기사님들이 많이 친절하진 않아요. 저희는 한 기사님을 두번 뵌 적이 있는데 둘째 따님이 귀여웠던지 과자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감사했어요.
2. T갤러리아 무료 택시
가끔 저 시간을 못맞출 것 같을 때! 아이들과 기다리기 힘들 때! 혹은 저처럼 그냥~ 간단히 요청만 하시면 갤러리아에 무료로 데려다주는 택시를 불러주세요. PIC 로비에서 입구로 쭉 나오시면 보안요원 분 혹은 직원분이 계신데요. 짐도 맡아 주시고 여러 가지 도움을 주시는 분이죠. ^^ 그분께 살짝 T갤러리아 가는 택시가 필요하다고 하세요.
PIC가 정말 감사한 점은 유창한 영어가 필요없다는 점! T갤러리가 무료 택시 불러달라고 해보세요. 켄싱턴도 무료 택시가 되는 걸로 알고 있고요. 다른 리조트는 정확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럼 거의 바로 택시가 똭! 와요. 시원하고 편하게 갤러리아까지 이동~! 도착하면 종이와 함께 입구에 내려주시는데요. 들어가셔서 바로 있는 인포메이션에 기사님이 주신 종이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종이를 제출 안 해주시면 기사님이 돈을 못 받으시는 것 같아요. 꼭 제출해 주세요.
사실 아이러브사이판 가면서 택시 타고 갔.. 그래도 의리의 종이 제출!
T갤러리아는 사실 괌처럼 엄청 크고 화려하진 않아요. 그래도 이상하게 자주 가게 됩니다. 요즘 포켓몬고를 가족끼리 다시 시작했는데요. 제가 T갤러리아 체육관을 획득했습니다. 아하하~ 내가 관장이다. 그래도 꽤 오래 버텼어요. 며칠을 버텼으니 대단하다 나.
택시에서 내려준 입구에서 제일 끝쪽까지 걸어가시면 다시 리조트로 돌아오는 셔틀을 탈 수 있어요. 아래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DFS라고 씌여있음) 시간표를 보시면 됩니다. T갤러리아에서 출발하는 시간이에요.
셔틀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남쪽행과 북쪽행이에요. 저희는 월드, 카노아와 같이 남쪽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제일 아래에 DROP ONLY가 있는데 이때는 리조트에 내려주러 가기만 해요.
버스 타실 때 사람이 꽤 많습니다. 없다가도 시간이 되면 우르르~ 어디선가 나타나요. 아이들 잘 챙기시고 줄 잘 서서 얼른 타세요. 거의 줄을 잘 지키는 편이지만.. 아오!!!!!! 안 지키는 분들이 있어요. 아니 줄을 누가 봐도 순서대로 서 있는데 우리 뒤에 껴들었다가 탈 때 되니까 제 딸 앞에 여자분이 껴 들어서 먼저 타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고선 나중에 탄 자기 남자친군지 남편인지에게 자기 빨리 탔다고 자랑하는 것 같았는데 (한국 사람 아니었음) 좀 제발!!! 질서 좀 지켜라 이 XX사람들아!!!! 버스건 식당이건 줄이! 줄이! 순서대로 있잖아!!!!!
- 죄송합니다. 이번 사이판에서 XX나라 분들께 황당한 경우가 좀 많았어요. 여행에서 화내기 싫어서 그냥 뭐야 하고 말았는데 진짜~ 아옹~ 열 받아~
무료 셔틀 타고 재미나게 여행해 보세요. 시간만 잘 지키시면 짧은 시간에도 슝~ 다녀오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