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티웨이 오후 7:00 편이었죠. 3시간 전에 짐을 보낼 수 있게 티웨이 항공이 오픈되니 넉넉하게 출발했어요. 도착해서 미리 사전 체크인을 했는데요. 어차피 짐은 3시간 전에 딱 오픈되자마자 줄 서서 보낼 수 있었음. 그냥 우리만 번거로웠어... 3시간 전부터 항공사가 오픈되는데요. 보통 그전부터 줄 서 있어요. 먼저 좌석을 구매하신 분들이 아니면 최대한 앞자리를 맡으려는 눈치싸움??
왜냐!!! 사이판이건 괌이건, 내가 가는 비행기 앞에 중국 비행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고생길의 시작!! 저희는 갈때는 10열, 올 때는 5열 자리에 앉았는데요. 확실히 빨리 나와요. 뒷열로 갈수록 오래 기다린다는 사실. 하지만 비행기가 풀 부킹이 아닐 때는.. 앞자리는 꽉꽉 뒷자리는 좀 널널합니다. ㅠ 한국으로 돌아오실 때는 살짝 풀 부킹인지 물어보시고 자리 좀 넉넉하게 뒷열로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가항공은 자고 오기 진짜 힘들어서 자리가 좀 넉넉하면 좋거든요.
공항 출국장에서 구매하신 음식 및 음료는 비행기에 가지고 타실 수 있어요. 보통 저희는 롯데리아에서 치킨과 음료, 커피 등을 구매해서 탑승했는데 이번에는 저녁을 제대로 먹고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사실 인천공항에 가성비 맛집 따윈 없... 뭐 자릿세가 비싸니 라고 생각하며 대충 먹었어요. 제가 저가항공을 탈 때 귀가 엄청 아파서요. 껌과 사탕, 마이쮸 등 뭔가 먹을 걸 가지고 탔어요. 아이들도 뭔가 먹으면서 이륙, 착륙을 하면 그나마 괜찮더라고요.
저희 가족은 esta 비자를 모두 가지고 있어요. 사이판은 워낙 자주 가고, 작년에는 괌도 다녀왔기 때문에 계속 추가적으로 받고 있죠. 4인 가족 우리나라 돈으로 2년 유지 7~8만 원 돈이니 미리 받아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제가 사이판에 esta 없이 간 적이 한번 있는데요. 아 정말 죽을 뻔했어요. 아이들은 더 어렸고, 앞에 중국 비행기가 먼저 내렸는데 공항에서 나오기까지 2~3시간이 걸려서 엄청 고생했거든요. 이번에도 딱 내리자마자 옆에 베이징 항공 비행기가 보이더라고요? 아이쿠 큰일이네. 하고 나오는데 아휴 줄이 엄청났어요. 게다가 중국분들.. 이미그레이션 통과 엄청 오래 걸려요. 진짜 뒤에 계시면 왜 저리 오래있는가.. 에 대해 고민할 만큼이요. -_-;;; (중국분들은 esta를 받지 못해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그레이션을 기다리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꺼에요...
저희는 줄 설 필요도 없이, esta를 외치는 공항 관계자 분과 함께 전자인증 진행했고요. 짐 찾고 세관 통과하고 밖으로 나오는 데까지 30분? 정도 걸렸어요. 저희와 같이 나오신 분들 중 esta 없던 분들은 중국분들 제일 뒤 가서 서시는데 마음이 좀 짠 했네요. 엄청 고생하실걸 알았거든요. ㅠ 아이들이 어리거나, 어르신들과 동반하시는 분들은 esta 추천!
홈 | Official ESTA Application Website,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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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a.cbp.dhs.gov
사이판 공항은요. 정말 작고 볼게 별로 없어요. 특히 밤 비행기로 나오시는 분들은 제대로 먹을 게 없고요. (컵라면 하나에 7불 이상이에요.) 조금 일찍 가셔서 차라리 게이트 앞에 자리 잘 맡으셔서 아이들 좀 쉬게 하시고 하는 게 좋을 거예요. (늦게 오시면 게이트 앞에도 사람 진짜 많아서 제대로 앉을자리가 없다는... ) 계속 있다 보면 살짝 추워서 얇은 담요 같은 거 가방에 넣어가세요. 아이들 살짝 덮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사진 처럼 지난 태풍에 공항 시설이 타격을 입어서 우리는 활주로에 내려서 걸어야 했답니다...
드디어 공항 밖으로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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