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현지 식당 3곳

이번 사이판 여행은 7박8일로 진행되었어요. 하루는 밤 비행기를 타고 위너스 레지던스에서 묵고, 다음날 무료로 PIC까지 데려다주셔서 PIC에 짐을 맡긴 후 무료 셔틀(택시)을 타고 가라판(사이판 시내?!)으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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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위너스레지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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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 PIC에서 가라판 가기

PIC에 골드카드가 저녁 - 아침 - 점심 포함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위너스에서 조식을 먹고 점심이 붕~ 뜬 상태라 가라판에서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기로 한거죠. 그런데! 햇빛이 정말 사람을 흐물흐물하게 만듭니다. 꼭 양산 챙겨가세요. 모자와 선글라스가 보호하는 걸 넘어섭니다. 

여러 맛집들이 있는데요. 더운날 나가서 5분이 지나면 기력 소진되는 아이 둘을 (이전 발리 여행기에서 아주 매웁게 맛본 그들의 성향) 어르고 달래서 엄청 걸어서.. 슐리스 [ Shuley's ] 라는 사이판 내 분식집을 갔답니다?! 어머나 웬걸... 이게 무슨 일이야... 문.. 닫았.. 안 합니다. ㅠㅠ 진짜 엄청 걸어야 하거든요. 갤러리아에서.. 죽을 뻔했어요. 

제일 마지막 사진에 들어가고 있는 곳 인데요. 저기서 완전 좌절.

다시 가라판 쪽으로 걷다가 지쳐 쓰러지기 전에 시원한 곳에 가야 한다는 일념으로 들어간 곳! 첫 번째 식당이에요.

저희는 간단하게 시켜서 먹었는데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해서 많이 사 가시더라구요. 피자 사이즈도 벽에 딱 붙여 설명해 놔서 보기 편해요. 코스트코 피자 아시죠? 짜다고 생각되실 수 있습니다. 치즈는 듬뿍!

간단하게 요기하고 쇼핑하러 가시면 됩니다. ㅎㅎ

사이판에서 골드카드로 먹으면서 나쁘지 않았지만 왠지 그날따라 점심을 나가서 먹고 싶더라고요. 클럽메이트 분께 추천받은 로컬 식당을 갔습니다. (여기도 엄청 걸었어요. 흑흑) 하지만.. 저희 집에는 로컬 음식 못 먹는 둘이 있어요. (저와 첫째) 그래서 들어가서 메뉴판 보고 한참 망설이다 나왔습니다.

사람은 엄청 많았구요. 맛집은 맞는 것 같았지만.. 언제까지나 음식은 개인의 호불호니까요.

그래서 가게된 한. 국. 식. 당!!!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한국식당. 제 짝님이 저에게 그럴 거면 해외여행은 왜 가는 거냐 했지만 음식이 안 맞는 건 내 탓은 아니지! 여행은 여행일 뿐 음식과는 다르다~!

바로 '수라' 인데요. 한식뷔페식당이에요. 한국에 비하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약 12불 정도?) 김치말이 국수랑 떡볶이 등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식을 먹었어요. 물냉면 러버 첫째 아드님은 역시나 여기서도 물냉면!

전 비냉파 인데 오랜만에 더운 날씨에 물냉면을 먹으니 좋았음 (따로 주문) PIC 골드카드 하신 분들은 3~4박 정도는 안에서 먹어도 충분하고요. 그 이상 지내신다면 나와서 여기저기 드셔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먹고 들어가서 갤리에서 피자 포장해서 방에 가져다 놓고 밤에 야식으로 맥주와 먹었답니다;;; (골드카드는 어짜피 중식이 남았어서 갤리 런치 끝나기 전에 가서 포장했어요)

마지막으로 방문한 식당은 갤러리아 바로 뒷편에 한식당인데요. (네;; 또 한식당.. ) 밤 비행기 타기 전에 저녁을 먹고 가려고 들린 곳이에요. PIC에 짐을 맡겨 두고 가라판으로 나왔는데요. 어디를 갈까 하다가 든든히 먹자 싶어서 한식당을 갔습니다. 사실 귀찮...

 

제육볶음 , 물냉면 , 순대부찌게를 시켰는데요. 반찬도 괜찮았고 맛있었어요. 다만 순두부 찌개는 좀 더 매콤했으면! 엄청 깨끗하진 않지만 손님도 꽤 있고 괜찮았습니다. 

먹고 다시 돌아가서 PIC에서 택시부르면 공항까지 $20불이면 가니 그냥 택시 불러서 가셔도 됩니다. 4인 가족에 저 정도면 뭐.. 괜찮은 가격!

사이판에 한식당 사진만 올릴 것 같네요. 어느 나라건 한식당 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