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여행은 8월 캐나다로 이주 전 다녀온 여행입니다. ^^
어디선가 얘기를 나누다가 하이원에 워터파크가 새로 생겼다는 얘기를 들어버린 내 귀.
그런 건 잊지 않고 기억하는 나 자신을 칭찬해.
신나게 검색을 했더니 성수기가 되기 전! 7월 중순까지 하이원 30평대 콘도 + 워터월드 4인 패키지가 15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뜬 게 아니겠어요? (곤돌라 티켓도 주고!!) 하이원을 1박 2일로 가면 언제 워터파크 가고 언제 구경하나 싶어서 (왔다 갔다가 힘드니까 -_-) 그럼 난 워터월드를 두 번 가야지 마치 해외 휴양지 간 것처럼! 해서 2박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방송 하기도 전에 구매한 거라 객실 예약이 안 되더라고요. 특히 여름이 가까워지는 성수기 직전 날짜들 (7월 초~ 중순)은 잡기가 어려웠는데 캐나다 출발 전 백수였기 때문에 평일 2박 3일로 마운틴 콘도를 잡을 수 있었어요.
제가 한가지 잘 못 생각한 게 하이원 자체가 엄청나게 커요. 겨울에 놀러 갔을 때와는 느낌이 전혀 다르더라고요. 오션월드처럼 리조트에서 걸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게 실수! 워터월드까지 무조건 차로 가야 합니다.
워터월드를 지나고.. 강원랜드를 지나고.. 한참 더 올라가다 보시면 마운틴 콘도 체크인 센터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콘도를 배정해 줘요. 사실 사전 정보 검색을 하나도 안하고 간 거라서 그냥 알아서 주시겠지 했는데 2박을 묶다 보니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얼굴에 할 수 있는 팩도 주시고! 뷰도 좋았고 공기도 엄청 좋았습니다.
선택을 할 수 있는데요. 짐을 미리 방에 가져다 둘 수 있는 대신 체크인이 저녁 6시로 미뤄지더라구요. 어차피 워터월드 잠시 놀면 저녁이 되니 얼른 짐부터 다 넣어두고 점심 먹으러 떠났습니다.
저는 마운틴콘도 C동을 받았어요. (아쉽게도 C동에는 편의점 조차 없다는 사실. 체크인센터에서 편의점 이나 시설이 좀 있는 동으로 달라고 하셔도 될 것 같아요.) 30평대 콘도라서 4 가족이 2박 머물기에 딱 좋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같이 자야 했기 때문에 침대방은 좀 불편했어요.
온돌방 좋아하는 가족. 온돌방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베란다도 엄청 컸구요. 방충망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엄청 큰 나방들이 밖에 있어서 좀 무서웠거든요. 화장실도 엄청 깨끗하고 주방도 괜찮았습니다. 냉장고가 빌트인으로 붙어있어서 깔끔해 보였어요.
전체적으로 콘도가 깔끔했고 침구 상태도 괜찮았습니다. 항상 저의 소망 제발 교자상 좀 있었으면!! 아이들하고 식탁을 옮겨서 저녁마다 영화 보며 맛있는 저녁을 먹었어요. 왜 숙소에서 먹었는가..? 다음 글에 계속..
하지만 저의 저주인지.. 저 냉장고는 저희가 묶는 동안 고장이 났답니다. 냉장고 소리가 제 머리가 울릴 정도로 크게 계속 나는 바람에 사용할 수가 없었어요. 콘도는 풀 부킹에 고장 난 냉장고.. 난감하죠. ㅠ 직원분들께서 따로 냉장고를 가져오셔서 식탁 옆에 놔주셨습니다.
소리가 무슨 문제냐 하실 수 있지만 티브이를 켠 상태에서도 너무 신경이 쓰일 정도였어요. 불편사항을 빠르게 체크해 주시고 친절한 대처를 해주셔서 서비스 엄지 척!
베란다에서 찍은 밖 풍경.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웠지만 공기도 좋고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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