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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PIC 식당

리리스 가족 이야기/해외여행

by 몽이남편 2019. 11. 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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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PIC의 식당은요. 사실 정말 간단해요. 처음 체크인하실 때 예약해야 하는 식당들을 설명받고 미리 예약을 해두게 됩니다. 추가 비용이 있는 곳도 있고요. 굳이 필요 없으시면 예약 안 하고 다른 곳들을 즐기셔도 돼요.

저기 별 표시가 체크인하실 수 있는 로비예요. 사실 사이판 PIC는 아담한 규모라서 모두 둘러보셔도 전혀~ 힘들지 않아요. 아이들과 놀기에 참 좋죠. 

예약이 필요 없는 상시 레스토랑 : 마젤란 , 갤리

예약이 필요한 레스토랑 : 이슬라 , 씨사이드 그릴 , 야외 BBQ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마젤란

거의 모든 조식은 여기서 먹게 됩니다. 갤리에서 포장해도 되지만 수영복 입고 나와서 여기서 먹고! 바로 놀기 시작하면 완벽하죠! 골드카드 확인을 하고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대기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빨리빨리 처리되고요. 직원들이 정말 친절해서 좋아요.

전체적으로 한국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은 편이고요. 잔치국수나 라면 여러 가지 국 종류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조, 중, 석식에 따라 다르며 요일에 따라 달라요. 제가 가보니 아무래도 금 토 가 화려했던 것 같습니다.)

참치는 거의 기본인데 이번에 대게가 있더라고요? 저희는 장기숙 박이라 대게를 먹기도 하고 안 먹기도 했어요. (아침엔 없습니다 대게... ㅋㅋ) 대게가 떨어지면 작은 게로 바뀌더라고요.

근데 좀.. 먹을 만큼만 담아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양은 한정되어 있고 새로 나오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막 두 접시 가득씩 들고 가시는 분들 너무하다 싶었어요. 시간 맞춰서 딱 혼자 오셔서 자리 맡고 두접시 가득 담으셔서 일행분들 기다리시고 초밥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하고 남기고 가시던데 진짜 너무해!

사랑하는 마젤란 역시 중, 석식에는 맥주와 레드 화이트 와인 무제한! 오예! 저녁에는 가끔 오랜 시간 가족들과 얘기하며 신랑과 술도 한잔 편하게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주의하실 점 : 젖은 옷과 신발로는 입장 금지입니다. 분명 고지되어 있고 직원이 확인하는데도 타올로 아이들 꽁꽁 싸매시고 다 말랐다고 우기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물기가 분명 있고요. 다른 아이가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한 경우도 있습니다. 룸에 가셔서 갈아입기 귀찮으시면 갤리에서 드시길 추천해요.

 

갤리

메뉴판 사진이 없다니! 이론! 보통 점심을 먹는 갤리예요. 물에서 놀다가도 가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애피타이저 메인 메뉴 디저트 이렇게 고를 수 있어요. 키즈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메뉴판 사진 어디 갔을까요..? 

점심 간단하게 먹기에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저희는 중간에 밖에 나가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들어올 때 런치 마지막 시간쯤이라 가서 피자를 따로 포장해서 방에 두고 가족끼리 야식으로 먹은 적도 있네요. 

막 엄청 맛있고 좋지는 않은데 아이들은 놀다 보면 옷 갈아입고 하는 거 싫어하잖아요~ 그럼 여기가 딱 좋아요. 어린이 풀 옆에 있어서 가깝답니다. 

단, 음료는 포함이나 주류는 따로 결제.. 룸 차지하시면 돼요~ 더운데 시원하게!

 

야외 BBQ

야외 bbq는 사실 제가 설명이 어려워요. 왜냐면 예전에 딱 한번 예약해서 갔는데 제 스타일은 아니어서 그 후로는 이 곳은 항상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개인별 호불호가 있어요. 음식도 괜찮고 석양이나 분위기도 너무 좋은데 연기도 장난 아니고 파리? 모기? 날파리? 암튼 뭔가 어마어마합니다.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분위기 즐기기 너무 좋은데요. 한 명은 고기 구워야 하고 암튼.. 이곳도 주류는 따로! 소주의 엄청난 가격!

습한 더위에 취약하시고 날벌레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추. 밑에 씨사이드 그릴에서 이어서 설명합니다.

 

씨사이드 그릴

항상 기념일 (결혼기념일, 생일 등등)을 축하받는 이곳! 씨사이드 그릴입니다. 체크인하실 때 식당 예약하시잖아요? 각종 기념일이 있으면 축하파티(?)를 해주세요.

꼭 씨사이드 그릴이 아니어도 되고 마젤란에서도 많이 해요. 하지만 저는 딱 이곳이 맘에 듬. 예약하실 때 말하면 됩니다. 매년 제 생일은 이곳에서 축하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아드님 생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생일날이 꼭 아니여도 됩니다. 우리 가족의 사이판 기념일 이랄까요?)

기본으로 빵이 제공되고요. 코스로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메뉴는 거의 다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아드님 생일 케이크도 받아서 다른 테이블과 나누어 먹었어요. 직원분들이 나오셔서 엄청 크게 노래도 불러주시고 너무 재미있어요. 

다만 ㅠ 저희는 아름다운 석양을 보겠다며 야외테이블을 잡았는데요. 네 너무 예쁘고 아이들도 앞에서 놀 수 있어 좋았어요. 다만 날파리!! 후들후들.. 진짜 어두워지자 음식을 사이에 둔 인간과 벌레의 사투. 이제 나이가 든 건지.. 덥고 벌레 있고 해서 쾌적하게 안에서 먹을걸 싶었어요. ㅎㅎ 로망은 넣어둬.

씨사이드 그릴 앞에서 석양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해가 질 때 정말 예쁘더라고요.

 

이슬라

짜잔~ 제일 마지막은 바로 너야 너~ 제가 PIC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항상 난 두 번 예약해야지 하고 한 번만 먹고 집에와서 땅을 치고 후회하는 그곳. '이슬라' 박수 짝짝.

이번에도 두번 예약하려다 한번만 먹었는데 또 후회함. ㅠㅠ 하지만 마젤란 석식을 정말 신나게 먹었음. ㅎㅎ

이슬라는 골드카드도 무료가 아니에요. 골드카드를 가지고도 인당$15불씩 추가됩니다. (만 2세 이상)

하지만! 주류가 무료이다! 그리고 철판요리! 오예! 꼭 예약하실 때 요리사님 앞! 앞! 바로 앞자리로 달라고 하세요. 불쇼가 벌어지는데요. 아기들은 무서워할 수 있는데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앞자리. 총 3~4 분의 요리사님 앞에 자리가 있고요. 옆에 따로 테이블 들이 있어요. 예약자가 많거나 중간에 변경하셔서 자리 없으면 테이블 석으로 앉으시게 되는데요. 불쇼를 바로 못보고 그냥 철판구이 요리를 코스로 받게 되니 얼마나 아쉬워요! ㅠ

개인별로 철판요리 메뉴를 고를 수 있고요. (2~3개 정도 고를 수 있어요. 고기종류 부터 랍스터 가리비 등 해산물까지) 볶음밥도 같이 나와서 아이들도 먹기 좋아요. 또 옆에 작은 뷔페가 있어서 몇가지 더 가져다 먹을 수 있구요. 

이슬라도 석양이 질 때 맞춰서 먹었는데요. 아름다운 뷰와 불쇼 맛있는 음식 아이들과 행복했어요. ^^

- 조금 이른 시간에 한 이유는 둘째가 아직 어려서 항상 이슬라에서 잠들어 버리는 바람에.. 이번에는 꼭 먹이자 해서 6신가 예약했다는..

작지만 알찬 식당들이 있고 3~4박은 충분히 여기 식당들로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 저희는 컵라면을 가져왔었는데 거의 먹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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