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사이판] 내가 PIC를 사랑하는 이유 - 키즈클럽

리리스 가족 이야기/해외여행

by 몽이남편 2019. 9. 11. 08:52

본문

애정 하는 사이판. 어떤 이는 시골에서 뭐하고 노냐 하고 어떤 이는 거기 쇼핑, 구경할 게 없어서 안 간다 하는 곳.

한국에서도 사실 잘 놀고 잘 사고 잘 구경하고 다녀서 저에게 여행은 '휴가' 먹고 마시고 놀고 자자.

그리 비싸지 않은 비행기값으로 파란 하늘과 찌는 햇빛(+기미 주근깨 어쩌고..) 5분 내로 앉아서 먹는 3끼 식사 무제한 주류(소주 비쌈) 여러 가지 즐기고 놀 것들.

사이판에 여러 리조트들이 있지만 제가 PIC를 가는 이유 중에 제일 큰 건! 바로 키즈클럽. 클럽메이트 분들이죠.

사실 진짜 힘든 분들이에요. (풀장 라이프가드 + 키즈클럽 선생님 + 각종 액티비티 안전요원 및 레슨 진행 + 메달 게임 진행 및 별빛투어 진행 + 요일 별 쇼타임 진행 + 중간중간 아이들과 놀아주기)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4~12 살까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고요. (더 어린아이들은 안되고 기저귀를 차고 있으면 불가예요.)

종일반 , 오전반, 오후반이 있고요. 클럽메이트와 같이 점심도 먹을 수 있어요. ^^ 

* 시간을 꼭 지키셔야 해요. 마젤란에서 보면.. 꼭 9시 다돼서 부랴부랴 가시는 분들 있는데.. 못들어가셨.. 암튼 아침 일찍 먹이시고 여유 있게 데려다주시는 센스. 수영복 입히시고 여벌 옷을 지참해 보내세요.

저희 아이들은 사실 키즈클럽에 많이 참여하지는 않았어요. 오후 타임으로 두 번 갔나? 부모님께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시면 같이 여러 가지를 즐기셔도 되고요. 풀과 바다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놀고 재미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아이들과 클럽메이트 분들이 우르르 놀다가 '키즈클럽~' 하고 아이들을 모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이 놀다가 적응을 못하거나 울거나 하면 부모님 호출이 옵니다.

아들은 클럽메이트 토마스와 친구가 되었는데요. 토마스는 PIC 내에 서핑으로 아주 유명인사예요. 한국 생생정보통? 에서 미스터리가 간다 (저희 딸이 제일 애정함) 사이판 편에 나왔답니다. 바다에 놀러 갔는데 저희 부부가 윈드서핑 레슨을 받는 동안 둘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여기저기서 클럽메이트 분들이 아이들과 놀아줘요.

* 항상 제가 아이들에게 주의시키는 게 바로 예의와 매너인데요. 클럽메이트 분들이 아주 친근하다고 해서 "야~ 야~ " 하고 따라다니거나 너무 심하게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제 딸은 클럽메이트 분과 놀다가 선글라스를 뺏어서 물에 던지는 행동으로 저에게 소환되어 혼이 났고 가서 사과를 하게 했습니다. 

1달러라고 괜찮다고 오히려 딸을 달래주었지만 안 되는 건 안되지요. 내 아이의 행동이 곧 부모의 평소 행실입니다. 친함과 버릇없음의 사이를 가르치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

약간 부족했던 슬라이드도 빵빵하게 새로 생겼으니! 더 가서 놀아야 하는데 캐나다로 오게 되었어요. 오늘도 딸과 아들이 저에게 사이판 가고 싶다고 빨리 가자고 하네요. 응.. 이제 거의 못가. 엉엉 엄마가 슬프다. 

 

'리리스 가족 이야기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이판] 사이판 공항  (0) 2019.09.16
[사이판] PIC 액티비티  (0) 2019.09.12
[사이판] 요일 별 즐길거리  (0) 2019.09.11
[사이판] 펀카드  (0) 2019.09.10
[사이판] 현지 식당 3곳  (0) 2019.09.07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