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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옥반정

리리스 가족 이야기/맛집

by 몽이남편 2019. 7.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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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가기 전에 건강한 몸을 만들고자 (술을 끊으면 될 텐데요) 아침에 공원을 열심히 돌고 있습니다. 갑자기 주변을 둘러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공원 옆에 식당 하나가 공사를 하더라고요. 

뭐지? 어디지? 맛집인가? 하고 몇일 뒤에 보니 영업 준비 중이신 것 같아 방문했다가 ㅋㅋ 내일 오픈이라는 말을 듣고 상심해서 집에 왔습니다. 그럴 땐 꼭 가야겠다 주먹 꽉 하잖아요?

다음날 평양냉면귀신 (제가 부르는 별명으로 서울에 유명한 곳은 가봤으며 자꾸 저에게 평양냉면의 맛남에 대해 전파 중이신 호적 메이트) 께서 아니나 다를까 가자고 하시더군요. 난! 함흥냉면 좋아한다고!!! 거의 제가 먹고 싶은 걸 먹기 때문에 양보하였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신랑은 체인인지 어느라인(?) 인지 확인하던데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개인이 오픈하셨나 보다 하고 들어갔어요. 

 

들어가 보니 손님이 좀 있는 상태였어요. 우린 평양냉면을 먹으러 왔지만 메뉴가 궁금하잖아요? 그런데! 그런데~!! 아직 메뉴판을 안 달았... 미안합니다;; 오픈하자마자 와서;; 주문서를 메뉴판 삼아 보고 결국 평양냉면 ㅋㅋ 어디나 평양냉면은 비쌈! 흥!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깔끔했어요. 근데 막 저 '갈빗국'이라는 말에 혹해 너무 시키고 싶었음.

 

우선 리뷰에 앞서 저는 평양냉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냉면도 배가 시려서 많이 안먹는 편이고요. (그 대신 매운 걸 엄청 먹음. 어떤 게 더 속을 안 좋게 하는 것인가) 서울에 유명한 곳에 갔을 때도 별 감흥 없었어요. 약간 평양냉면이란 저에게 '내 돈 주고 사 먹긴 싫은 비싼 음식'에 속한다고 할까요?

딱 처음에 국물을 먹었을 때 약간 갈비탕 국물에 냉면육수 섞은 맛? 고기국 맛이 강한 냉면이었어요. 면은 나쁘지 않았고요. 평양냉면 마니아인 호적 메이트는 '나쁘지 않으나 내가 원하는 평양냉면이 아니다'라고 평하였습니다. 뭔가 육수의 시원함이 덜하다 라더군요.

불고기랑 수육도 하는 것 같던데 다음에 아이들과 와 볼까 해요. 하지만.. 함흥냉면 중에서도 물냉면을 아주 그냥 정말 좋아하는 아드님이 가려고 할지..

저는 솔직히 말하면 ㅜ 만원 주고 사 먹기엔 좀 돈 아까웠어요. 캐나다 가기 전에 호적 메이트와 수도권 평양냉면 맛집 뽀개기를 할 예정인데요. 한번 제대로 먹어봐야겠습니다.

동네에 새로 생긴 음식점 제일 먼저 가보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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