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출국하던 날

안녕하세요.

8월 5일에 캐나다에 입국한 후 이런저런 일들을 처리하다 보니 무려 한 달 넘게 글을 못 쓰다가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네요. 출국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9월이라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 지난 번에 출국 전 이사짐을 싸서 보냈지만 우리 집에는 아직도 가져가야 할 짐들이 산더미였다는....

캐나다 이사 - 캐나다쉬핑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싸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짐을 싸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에어캐나다의 경우 1명당 2개의 수하물(23kg)과 2개의 기내용 수하물(10kg)을 실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총 16개의 짐을 들고가게 되는데.. 보다 자세한 짐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내 수하물 규정

Carry On Baggage

위탁 수하물 규정

Checked Baggage

저희 같은 경우 16개 짐 중 1개 짐은 무게를 초과할 수 밖에 없어서 32kg 까지 맞춰서 넣고 추가 요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추가요금 32kg까지 9만원) 그렇게 짐을 싸다 보니 우체국 6호 박스 5개 / 3단 이민 가방 2개 / 28인치 캐리어 1개 / 기내용 20인치 캐리어 1개 / 그리고 개별 백팩 3개에 휴대용 가방2개 및 애기 캐리어 1개 를 들고가게 되었죠.

짐 중에 가장 중요한 식료품은 우리가 먹을 김치 / 냉동 굴비 40미 / 냉동 고등어 8미 / 참기름, 들기름 각 2리터(500ml 병으로 나눔) / 멸치, 진미채,건새우 등 건어물 / 마늘 등을 넣었는데 모든 식료품은 안전과 세관에서 문제가 없게 모두 진공 포장을 했습니다. 김치 같은 경우에는 진공 포장 후에 랩으로 다시 감아서 완전 밀폐를 하고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넣어서 박스 테잎으로 밀봉했습니다.

공항에 갈 때에는 미리 콜밴(스타랙스)을 불러서 갔었는데 기사님이 친절하게 짐도 다 실어 주시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동안 편안하게 있게 배려도 잘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수원에서 인천공항까지 저 짐에 사람까지 태우고도 저렴한 금액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공항 캐리어에 짐을 실은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콜밴 기사님이 짐을 3대에 실어야 한다고 해서 공항 캐리어를 무려 3대나 사용했다는...하나는 박스들만 실고 나머지 2대에는 캐리어와 가방들을 실었어요...

공항에서 한 가지 중요한 팁이 있는데 짐이 많고 사람들이 많은 비행기의 경우 mobile 이나 web 에서 미리 checkin 을 해 놓으시면 공항에서 바로 짐만 보내는 별도의 줄에 서서 다른 사람들 보다 빠르게 수속을 밟을 수가 있답니다. 에어캐나다는 아래 링크에서 수속을 할 수 있어요.

Air Canada - Mobile Check In

모든 수속을 마친 후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드디어 공항으로 입성해 게이트로 가니 우리가 탈 비행기가 보이네요~